강릉 순두부젤라또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95-5 순두부 젤라또라고 해서 진짜 두부 맛이 나지는 않는다.

강릉 순두부젤라또

초당 할머니 순두부 집에서 칼칼한 찌게를 먹고 나오니 입가심할 간식이 생각납니다.

순두부 젤라또 원조집이 있다고 하는데 마침 초당할머니 순두부 집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있어서 식사 후 직행했습니다.

순두부를 영어로 SOONTOFU라고 하는군요?

SOONDUBU가 아니고 왜 SOONTOFU라고 쓸까요?

외관은 그냥 가정집인데 취미로 1층에서 아이스크림 장사하는 느낌입니다.

여기도 평소에 사람들이 미어 터진다는데 이날 운좋게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바로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순두부 젤라또입니다.

양이 어마어마하게 작은데 두부가 들어가서 그런가 다 먹으면 의외로 배가 부릅니다.

일단 아이스크림임에도 크게 달지 않고 고소한 맛이 더 강합니다.

어찌보면 꼭 두부를 넣지 않더라도 설탕량을 줄인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딱 이맛이 날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두부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서 두부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이상한 맛을 기대했던 저에게 평범한 맛있음이 느껴져 약간 당황했지만 단것을 별로 안좋아 하는 저에게는 꽤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불렀습니다.)

10분 이상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다면 추천하기 어려운데 10분 안쪽으로 대기하고 먹을 수 있다면 추천드릴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