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흥동 일본 가옥 거리

관리가 안되고 있는 듯 한 전북 군산시 신흥동 일본 가옥

군산 신흥동 일본 가옥 거리

군산이라는 도시를 개인적으로 꽤 좋아합니다.

볼거리가 많거나 핫플이 많아서가 아니라 어느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특유의 느낌과 사람들이 별로 없는 한산한 길거리의 느낌이 좋습니다.

한때 인스타 명소로 사람들이 북적이던 이 골목이 이제는 한산합니다.

이쪽 상인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골목에 사람들이 안보이는 이 감성을 너무 좋아합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멍 때리면서 좀 걷고 싶을 때 마다 생각나는 곳이 바로 이 거리입니다. (생각보다 서울은 그런 곳이 별로 없습니다.)

저 초원 사진관도 예전에는 핫플 중 하나 였는데 이제는 그닥 찾는 사람들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세대들이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자체를 모를 뿐 아니라 심은하라는 배우 조차 거의 모를건데 아저씨 아줌마들의 핫플이지 MZ들의 핫플은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라 보여집니다.

신기했던 것은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를 요즘 화질로 리마스터링한 영화를 보여주고 있던데 화질이 너무 좋아서 하나 구할 수 있으면 구하고 싶은 마음이 잠깐 들었었습니다.

일본인 가옥은 관리가 잘 안되는 듯 보였습니다.

한때 이쪽도 인스타 핫플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코로나 때 입장을 제한한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듯 합니다.

일부러 오래된 가옥처럼 보이도록 하는 컨셉이 아니라 진짜 관리가 잘 안되는 듯 보였는데 군산에서 관리를 좀 해주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