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타이어 교체
인피니티 G37 넥센 윈가드 스포츠2 윈터타이어 교체기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G37 모델의 경우 등급 상관없이 3,700cc 330마력의 고출력 모델입니다.
게다가 ABS와 TCS 전자장비가 셋팅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셋팅 자체가 스포츠성을 위하여 약간의 휠슬립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밤에 운전 잘못하면 골로가는 수가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에 윈터타이어 셋팅은 필수인데 휠을 순정형 엔케이휠로 변경하면서 타이어도 변경을 했습니다.


타이어 구매는 ABC타이어에서 구매했습니다.
장착은 하이카프라자 역촌동 지점에서 무료로 진행했습니다.
이곳은 저희 아버지가 사회생활 현역 시절부터 다니던 곳이라 익히 자주 오가던곳인데 이제는 원래 계시던 사장님은 은퇴하시고 아드님이 물려 받아 운영하시는 듯 했습니다.
휠 사이즈는 전륜 245/45R/18 후륜 225/50R/18 입니다.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와 금호에서 고르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앞뒤로 딱 맞는 타이어 사이즈가 없었습니다.
생각도 안했던 넥센쪽에서 앞뒤휠에 맞는 사이즈를 발견했는데 넥센윈가드 스포츠2라는 모델입니다.


의외로 로드테스트 결과나 이런걸 봐도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는데 확실한건 윈터타이어를 가장한 4계절 타이어로 나온 한국타이어보다는 낮은 온도에서 성능이 좋다는 겁니다.
교체를 하고 달려보니 이전에 셋팅했던 한국타이어의 윈터타이어보다 승차감이나 접지력이 더 나은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한국타이어 전체적으로 약간 통통 튀는듯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타이어를 교체하고 이전부터 몇년동안 맡겨왔던 티스*** 응암동 지점을 향했습니다.
이미 몇일전에 전화로 예약을 했고 휠을 변경해서 이전 타이어는 폐기하고 새로운 타이어를 가져간다고 한 상태였습니다.
추가금을 내면 보관해주겠다하여 가져갔는데 웬 노인분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이제 타이어 보관 서비스는 창고가 좁아서 안해준다는 겁니다.
제가 억지로 해달라는것도 아니었는데 좀 황당하더군요.
저의 예약전화를 받았던 직원인듯한 분이 갑자기 입금했던 돈을 현찰로 돌려주면서 제차 뒤에 타이어를 다시 넣고서는 죄송하다며 사무실로 도망을 갔습니다.
물론 원칙적으로는 자기네 브랜드 타이어 또는 해당 가계에서 작업을 한 타이어만 보관을 해주는게 맞겠지만 이전에도 다른데서 셋팅한 타이어를 자기들이 맡아주겠다고 하길래 다시 찾았던건데 이렇게 문전박대를 당할줄은 몰랐습니다.
이래저래 한국타이어는 그 주행 느낌도 저의 스타일은 아니여서 금호와 넥센으로 옮겨 탔는데 서비스 이미지도 안좋아져서 마음속으로 손절을 다짐했습니다.
결국 타이어는 저희 집 베란다에 두고 쿠팡으로 보관을 위한 커버와 비닐을 주문했습니다.





휴일 오전부터 마음이 상한 상태에서 동네 지인과 함께 홍제동 인왕시장 안에서 노포 스타일의 순대국에 반주를 하며 이래저래 마음을 달랬습니다.
저는 주로 명희네 라는 가게를 단골로 찾습니다.

식사와 반주를 마치고 집이 가까워서 소화도 시킬겸 슬슬 걸어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갑자기 추워지면서 나무들도 앙상해지는게 확실히 겨울이 오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