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사 농촌테마 공원

수타사에서 운영하는 농촌을 테마로 한 공원인데 가을 단풍과 은행나무가 이쁨

수타사 농촌테마 공원

단풍 출사를 좀 가고 싶었는데 이상기온으로 이번 단풍은 대체적으로 좀 망한느낌입니다.

그나마 가까운곳이 어디 있을까 찾던 중 수타사라는 절이 단풍명소(였던?)것을 알게 되어 핸들을 꺽어 향해봅니다.

근데 네이버맵을 보니 수타사 농촌테마 공원이라는 곳이 있길래 이쪽을 먼저 들러보았습니다.

일단 수타사는 아침일찍부터 차가 꽉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돌고돌다가 농촌테마 공원에 차를 세웠는데 주차 환경이 훨씬 좋고 무료이니 수타사를 가실분도 이쪽에 주차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조형물들이 있는 공원이 보입니다.

조금더 들어가면 12지신을 상징화한 기둥으로 입구가 만들어진 전시관 입구가 보이는데 사람들도 별로 없고 넓어서 꽤 시원시원해 보입니다.

조형물들은 뭔가의 대회에서 수상을 한 작품들인 듯 합니다.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는데 잔디밭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해서 멀리서 감상을 하였습니다.

다만 경고문을 보고 그렇게 멀리서 보고 있는데 구지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서 뛰어놀며 보는 것을 보고 약간 허망해졌습니다.

조경을 상당히 잘 해놓아서 산책삼아 걸어다녀도 눈이 즐겁습니다.

여름에는 그늘 하나 없을 것 같아서 올거 같지 않은데 내년 이맘때 쯤 날이선선해지면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이상 기온 때문인지 빨간색 단풍이 정말 보기어려웠는데 노란 은행나무와 빨간 단풍으로 색을 맞춰 놓은 조경이 상당히 보기 좋습니다.

알록달록한 단풍과 은행나무 중간중간 있는 조형물들과 장식들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

수타사의 상징 동물이 까치라고 합니다.

암수 까치를 캐릭터화하여 만들어 놓았는데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절안에 왠 소 모양의 캐릭터가 있어서 자세히 보니 홍천한우라고 쓰여 있는데 고기를 못먹는 수행자들이 머무르는 절터(공원이지만)에 한우 홍보가 적합한건지......이건 쫌......

그리고 소 모형은 사람얼굴 같아서 밤에 보면 좀 무서울 것 같습니다.

농촌 테마 공원이라서 그런지 농촌에 있을 법한 이런 저런 모습들을 재현해 놓은 것이 많습니다.

예약을 하면 1박도 가능한 집을 내어 주는 것 같았는데 나중에 저도 한번 알아보고 머물고 싶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수타사로 넘어갈 수 있는데 상당히 멋집니다.

튼튼하고 이쁘게 잘 지어놓은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솟대가 아닐까 싶은데 이런 아기자기한 요소가 꽤 곳곳에 있습니다.

꽤나 멀리서 찍었던 것 같은데 ef-s 18-135 USM 렌즈 성능이 꽤 괜찮네요.

90D 바디 자체 핀교정 기능을 이용하여 조정을 좀 했는데 덕분에 약간 두리뭉실했던 촛점이 좀 좋아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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