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항 근처 일출

덕구 온천 리조트에서 20분 거리 일출 맛집 작은 항구 마을

죽변항 근처 일출

덕구온천 리조트에서 하루 숙박을 한 후 근처 바다가 가까워 일출 출사를 가기로 합니다.

덕구온천 리조트에서 차로 약 20분거리 밖에 안되는 죽변항으로 캐논 90D + EF-S 18-135 USM 을 셋팅하고 이동합니다.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도로변에 차도 없고 한산합니다.

24시간 어디서든 사람들이 보이는 서울 촌놈은 이런 풍경을 너무 좋아합니다.

빵실한 뒷태의 쥐돌이를 근처 길가에 주차 해놓고 뜨는 해를 찍으러 이동해 봅니다.

길목에 뭔가 묵직한게 있어서 뭔가하고 보니 갈매기가 죽어 있습니다;;

그것도 사망한지 십수분이 안된것 가이 곱게 죽어 있는데 외상 하나 없는게 자연사한 느낌입니다.

주변에 발자국은 죽은녀석 포함 2마리가 이동한 듯 한데......

세상에는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밤새 낚시를 하던 분들의 미니 텐트와 낚시대가 이미 한참전부터 있었다는 듯 보입니다.

멀리서 붉은 빛이 올라오기는 하는데 바다 저멀리 구름들이 낮게 깔려 있어서 일출 알맹이를 볼 수 있을지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오.....우려와 달리 낮게 깔린 구름을 뚫고 알맹이가 올라왔습니다.

해가 올라오기 시작하니 기다렸다는 듯 배틀이 출항을 시작합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니 주변이 온통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면 금방 올라가기 때문에 해도 보랴 주변에 이쁘게 물든 풍경도 감상하랴 바쁩니다.

신기하게 앞에서는 해가 올라오는데 반대쪽에는 달이 보이더군요.
이런 광경은 처음이었습니다.

해가 다 올라오니 주변의 붉은 색이 점점 옅어지면서 밝아집니다.

서서히 주변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상당히 깔끔한 항구 마을입니다.

바다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쓰레기 부유물하나 없는 깔끔한 마을입니다.

표준줌 렌즈보다 조금더 당겨서 찍을 수 있는 화각의 EF-S 18-135 USM 렌즈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애시당초 90D 번들로 나왔던 모델이어서인지 반자동 모드에서도 엉뚱한 값으로 사진을 찍지도 않아 신뢰감이 가고 확대를 최대로 해도 선예도가 무너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EF-S 17-55 F2.8 촉북 렌즈는 90D에 물리면 M이나 오토모드에서 F값 조절을 엉뚱하게 해서 꼭 P 아니면 M 모드로 찍어야 제대로된 사진이 나옵니다.

그에 반해 EF-S 18-135 USM은 가변조리개여서 인지 어떤 화각에서 막샷을 날려도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이상하게 해가 뜨기전에는 별로 춥지 않았는데 해가 올라오고 나기 냉기가 더해져 오돌오돌 떨며 철수를 하기로 합니다.

철수를 하는 동안에도 의외로 해가 한참을 붉은색을 띄며 떠 있었습니다.

지나가다가 아쉬워서 찍은 사진인데 플레어가 상당히 신기하게 나왔습니다.

이런 사진은 찍고 싶다고 찍히는 사진도 아니기에 하나 건졌다는 마음입니다.

다음에는 느긋하게 와서 마을의 모습이나 부두의 배들도 많이 찍어보며 구경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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