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성지로 G37을 보냈습니다.
신월동 J스토리 제일자동차공업소에 애마 인피니티 G37을 맡겨놓고 왔습니다.

신월동에 G37 정비 관련으로 성지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일단 인피니티 정비성지는 파주쪽에 JUC라는 곳과 신월동에 J스토리 제일자동차공업사 2군데가 서울주변에서는 가장 유명합니다.
JUC는 한때 일본 자동차를 직수입해와서 팔았을 정도로 일본 자동차쪽으로는 전문적인 수리점이기에 딱히 인피니티 전문 성지라 부르긴 좀 어려운 정비소입니다.
신월동 J스토리의 경우는 이상하리만치 인피니티 G시리즈 동호회에서 많이 찾아가는데 실제 공업사를 가도 G시리즈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정말 만족하며 타고 있는 차이지만 10만키로에 도달하니 차의 이것저것이 좀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웜기어쪽도 약간의 구리스 비침이 보인다고 하고 잠바 가스켓도 약간의 오일 비침이 보인다 하고.....
이런것은 시간이 지나다보니 부품 노후로 어쩔수 없이 유지보수를 해야하는 부분인데 문제는 얼마전 새벽중 신나게 스포츠모드로 달리고 와서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있는데 어디 선가 교류전류가 쎄게 돌아가는 소리가 났습니다.
주차장안에 전기시설 중 뭔가고장이 났나 싶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제 차에서 나는 소리 였습니다.
소리를 들어보면 얼터네이터쪽 아니면 어딘가 베어링인것 같은데 차가 열을 받을때만 이소리가 커지는걸 보면 팬쪽인가 싶기도하고......
어찌되었든 이러한 문제로 신월동에 차를 맡기니 앞쪽을 다 뜯어 보던지 해야한다고 일주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여 차를 맡겨 놓고 왔습니다.
차가 일주일 동안 없던적이 근 10여년동안 없었던것 같아서 기분이 좀 묘합니다.
뜯을 거면 오일류 비치는 부분들까지 포함해서 한꺼번에 정비를 봐야할것들도 알려달라고 했는데 수리비가 차값보다 더 나올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좀 해야되나 싶습니다.
현재 거의 멸종해버린 MPI 방식의 대배기량 6기통 엔진인 VQ37HR엔진 때문에라도 기변은 하고 싶지 않은데 모쪼록 별 문제가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