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파도 구경
파도 구경을 재미있게 하고 온 포항 호미곶과 독수리 바위

포항을 가면 안가볼 수 가 없는 곳이 바로 호미곶입니다.
갈때 마다 뻔한곳이지만 또 안가볼 수 가 없습니다.

저 큰손은 블로그같은데만 보면 바다속에 하나만 있는것 같지만 사실은 땅에 있는 손이랑 서로 한쌍으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광장이 상당히 넓은데 1월 1일에는 이곳이 꽉 찬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이날은 특이하게 하늘은 맑은데 파도가 엄청나게 거칠었습니다.
파도가 이렇게 시원하게 치는 것을 본것도 상당히 오랜만이라 물멍떄리듯이 보고 있었습니다.

파도가 셰게 치면 시각적인 효과도 효과지만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소리만 듣고 있어도 이상하게 심신의 안정이 찾아옵니다.
관광객들 모두 끊임없이 오는 바다에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고 감탄을 하며 감상합니다.

숙소로 귀가하는 도중에 독수리 바위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들러봤습니다.
명소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초라해서 길을 못 찾고 계속 헤매다가 겨우 찾았습니다.
근데 막상 가보니 진짜 독수리 모양으로 돌이 깍여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여기도 역시나 파도가 상당히 재미있게 치고 있어서 영상으로 남겼습니다.
근데 이 바위 멀리서 해가질녂쯤 실루엣만 보니 왠지 바다에서 올라오는 고지라 같은 모양같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아이폰 영상찍을 떄 손떨방 기능은 정말 상당하네요;;
이러니 일반 사용자들은 카메라를 왜 따로 사냐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다음날 새벽에 호미곶으로 일출을 보러 갔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꽤 괜춘한 일출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