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문광 저수지 안개
저수지 안개 때문에 일교차가 큰날은 저수지의 신비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곳
괴산의 문광 저수지가 단풍나무 성지라는 직장 지인의 말을 듣고 같이 출사를 가기로 하고 주말 새벽부터 달렸습니다.
가는길에 안개가 유독 심했는데 도착해보니 저수지라 그런가 안개가 장난아니었습니다.
촬영 망했나 싶었는데 안개낀 저수지가 또 그런대로 괜찮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서 안개가 걷힐 때 까지 한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일단 나름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했는데 주차장이 만차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부지런하다는 것을 새삼 한번 또 느낍니다.
지금은 만차인데 1시간정도 지나니 앞뒤 몇키로 단위로 차들이 밀려버렸습니다.
그나마 새벽에 달려와서 차는 세워놓을 수 있었달까요?
안개속에서도 은행나무 풍경을 찍어보려 노력했지만 여의치가 않습니다.
곳곳에 라이트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야간에도 운영을 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한번 밤에 와봐야겠습니다.
은행나무 찍는건 포기하고 저수지쪽으로 눈을 향하니 의외로 찍을 거리가 꽤 많이 보였습니다.
안개로 배경이 보이지 않는데 투명한 물에 반사되는 물위의 나무들이 상당히 신비롭게 보입니다.
다들 생각은 비슷비슷한지 은행 나무 보다는 저수지쪽으로 카메라를 향하고 계신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요즘 처럼 일교차가 클때 저수지 풍경과 가을 은행나무 두가지 풍경을 동시에 찍을 수 있는 장소로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