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일출
구름이 가득한 날 일출 보러간 정동진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정동진이 일출로 유명하지만 대학생때 한번 가본 이후 가본적이 없습니다.
일출 이외에는 볼게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안가게 되었달까요?
정동진 주변의 먹거리 등도 맛은 없는데 비싸기만해서 주변을 가도 그냥 지나쳐가기만 했지제대로 들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큰 마음먹고 새벽에 충동적으로 정동진을 향해 봅니다.




정동진이라는 동네 자체가 1월 1일 외에는 대체적으로 한산하지 싶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기차에서 내려 해를 보러오는 관광객들 조차 한명도 안보입니다.







모래시계 공원이라는 곳을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한번 발걸음을 향해 봅니다.
드라마 모래시계를 기념한 공원인것 같은데 관련 콘텐츠는 하나도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그 드라마를 요즘 누가 기억하겠습니까마는.....제 기억에 정동진은 그 드라마에서 십여분 정도 나왔던것 같은데 워낙에 인기였던 드라마였던지라 공원까지 만들어 졌었나 봅니다.




주변에는 주상절리 같은 암석들이나 단층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쌀쌀해져야 할 계절에 이상고온으로 따뜻하다보니 아직은 곳곳이 아직 푸르스름 합니다.







강랑 바우길이라는 곳으로 사람들이 이동하길래 뭐가 있나 싶어서 같이 뭍어갔습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망했구나 싶은데 구름 사이로 일출이 보이는 진기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럭키비키였네요.

썬크루즈는 하나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2개로 확장이 되었네요?
예전에 가보았을때는 공원외에 숙박시설은 비싸기만 하지 잠만 자고 나오기 딱 좋을정도여서 좋다고 말하기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으려나 싶습니다.
사람들을 따라 걷다보니 해상 다리 같은게 있습니다.
네이버 맵으로 찾아봐도 이게 뭔지 자세히 나오지도 않고 소개도 없습니다.
사람들 따라가다보니 생각치도 않은 장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 사람들은 여기를 어떻게 알고 온걸까요?
바다 위에 뭔가가 있습니다.
보니까 저기로 파도가 엄청 때리던데 어떻게 저걸 놓았나 싶습니다.
빨갛게 올라오는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묘하게 갈라진 구름사이로 더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망했구나 싶었지만 더 예쁜 일출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