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강쇠 솥뚜껑 낙지 닭볶음탕

괴산 은행나무길 출사를 마치고 회사 지인의 소개로 신기한 메뉴를 한번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솥뚜껑 닭볶음탕을 파는 곳이라고 하는데 다른 불로그의 비쥬얼들을 보니 작은 솥뚜껑에 볶아주는 일반적인 곳과는 좀 달라 보였습니다.

처음 갔을때의 느낌은 왠지 휑해보였습니다.

주차장이 좁은 편은 아닌데 식당 주변의 넓은 부지가 도대체 무슨 용도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주변이 휑했습니다.

식당 옆에는 숙박업도 하는 듯 보였습니다.

먼저 출발했던 지인이 먼저 주문을 해서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반찬은 콩나물과 양파 동치미만 있길래 이게 다인가 싶었는데 셀프로 밥과 김치, 야채등을 더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반찬들은 필요가 없었던게 저 동치미가 진짜 대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 동치미를 닭보다 더 맛있게 먹고 한번 리필까지 했습니다.

후식 동치미 국수있으면 진짜 잘 팔릴 것 같은데 그럴 생각은 없으신지 메뉴에 후식은 볶음밥 뿐이었습니다.

닭볶음탕 맛은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는 맛인데 저는 호에 가깝습니다.

일단 조미료에 범벅이 된 맛과는 거리가 멀고 건강한 맛입니다.

색은 붉은 색이지만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고 특히 짠맛이 거의 없습니다.

신선한 닭고기 그 본연의 맛에 더 포커스를 둔 맛인데 짠음식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 동반시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끝냈습니다.

밥을 따로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어서 국물에 비벼먹을까도 생각했는데 닭볶음탕 양이 적지도 않아서 볶음밥을 먹기위하여 참았습니다.

볶음밥은 따로 간을 모두 해서 볶아주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같이 주는 동치미와의 궁합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근데 다 먹고 느낀건데 이 주변에 뭐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참 썡뚱맞은 뜬금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현대차 순정 네비에는 일단 검색이 안되고 네이버맵으로 주소를 검색해서 찾았는데 혹시 가시려는 분은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