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film X-T50 16-50mm f2.8-4.8 Sample Photo

Fujifilm X-T50 16-50mm f2.8-4.8 Sample Photo

X-M5를 먼서 구매하고 후지의 매력에 이끌려 쿠팡에 하나 남아있던 X-T50을 홀린듯이 구매했었습니다.

센서가 같기에 찍어도 큰 차이가 있겠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차이가 좀 있습니다.

눈온뒤 창문을 열고 동네는 좀 찍어보았습니다.

일단 렌즈 차이가 큰거 같긴한데 먼곳에 있는 얇은 피사체도 뭉게짐이 거의 없습니다.

X-M5 번들 15-45도 번들 치고는 안좋은 렌즈가 아닌데 2017년도 렌즈로 2024년에 나온 16-50과는 확실히 성능차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선예도면 크롭이라 해도 큰사이즈로 보면 모를까 리사이징을 하면 풀프레임과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든 정도입니다.

촛점을 잘 못잡거나 엉뚱한곳이 포커싱되는 경우가 거의 없이 찍는 의도대로 잘 나옵니다.

후지의 선예도가 좀 괜찮아 보이는게 센서에서 이미지 프로세싱을 가로세로만 하는게 아니라 사선까지 처리를 해서 크롭치고는 선예도가 꽤 괜찮아보인다고 합니다.

촬영 테스트를 위하여 간만에 구석에서 굴러다니고 있던 최종병기 그녀의 DVD 증정품 치세 피규어를 꺼내 봅니다.

조명하나 없이 촬영을 해보았는데 잘 나옵니다.

소프트하게 살짝 뭉겐거 같은 느낌이 있는데 그렇다고 디테일이 무너지지도 않습니다.

조명을 좀 주고 찍어 봤는데 그건 또 못 봐주겠더군요.

좀 알아보니 후지카메라 자체가 스튜디오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고 특히 조명에 민감해서 일반 스튜디오용으로 셋팅되어 나오는 카메라들 처럼 조명 약간만 줘도 퀄리티가 올라간다거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스트리트나 상활형 촬영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F값을 최대한 개방해서 사용해도 제가 원하는 피사체의 일부까지 날아간다거나 하지 않고 잘 잡아 냅니다.

신번들은 F값을 16mm에서 최대 2.8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가변조리개 셋팅의 번들 렌즈 치고는 좀 변태스러운 스펙입니다.

이쯤 되면 캐논이 내놓은 신번들은 F값이 최대 개방 3.5에서 4로 올라갔는데 골수팬들이 막내놔도 사주니까 배짱이 선을 넘는 것 같습니다.

최대한 줌을 당겨도 화질이 급격하게 나빠진다거나 하지 않고 꽤 최소거리부터 최대거리까지 리니어하게 표현됩니다.

이쪽에서 찍은 사진이 분명히 X-M5에서는 몸쪽이 많이 날라갔던 것 같은데 안정적으로 잘 찍힙니다.

X-M5의 경우 필름시뮬레이션과 촬영 모두 오토모드로 했을 때 하늘색이 많으면 필름 시뮬레이션이 VELVIA와 야외 촬영모드로 바뀌면서 전체적인 색감이 오버스럽게 바뀌었는데 X-T50의 경우 왠만해서 PROVIA STANDARD 모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촬영됩니다.

그러다보니 X-M5보다 전반적으로 색감이나 느낌이 차분하게 찍힌다는 느낌입니다.

이 장소에서 X-M5 번들 렌즈 15-45mm로 촬영 시 뒤에 있는 나무가지들이 많이 뭉게지는 느낌이었는데 X-T50 16-50mm에서는 선명하게 잘 표현됩니다.

뭉게지는 부분 없이 선예도가 고르게 잘 표현되다보니 전체적으로 쨍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X-M5가 안좋다는게 아니라 각 기종 및 셋팅간에 매력이 다르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X-M5의 휴대성은 극강입니다.

X-T50과 크기 차이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들고다니면 생각보다 꽤 차이가 큽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불과 몇개월전까지 사용하던 CANON 90D는 어떻게 가지고 다녔나 싶습니다.

지금은 날이 너무 춥기도하고 경치도 활기가 없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갈일이 별로 없는데 빨리 봄이 와서 X-T50을 가지고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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