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TV 4K 3세대 128G

안드로이드 티비와는 다르다 안드로이드티비와는!!!

애플 TV 4K 3세대 128G

안드로이드 기반 중소기업 스마트 티비를 구매하고 4년여를 사용했는데 언제부터인지 앱하나 켜는것도 버벅대서 은근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틱도 손님방에 하나 놓고 사용 중이긴 한데 애플티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알아보니 다들 말리더군요.

하지만 후회를 해도 내가 직접 써보고 판단을 하고 싶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결론은 이걸 왜 이제서야 샀나 싶습니다.

셋탑박스 역할을 하는 기기 주제에 20만원이 넘어갑니다.

일반적인 상식선에서는 가격이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128기가 모델부터 유선 모델이 되어서 BTV를 시청할 수 있고 애플 홈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둘다 저한테는 별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영화수준의 품질이 티비에 성능에서 나오는 것이지 이런 중계기에서 뭘 할 수 있나.....성능이 좋아서 대용량 미디어 파일 소화능력이 좋다는건가.....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로 티비 색감부터 화질이 전부 바뀌더군요;;;;;

박스를 뜯어보니 바로 본체가 나오는데 손바닥보다 작습니다.

외국에서 이 작은 본체를 해킹해서 맥오에스를 넣어서 맥미니보다 더 작은 맥을 만들었다는 정신 나간 소식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만큼 성능이 꽤 좋은가 봅니다.

이 리모콘 디자인은 아이맥 메탈 버전부터 사용하던 디자인인데 아마 요즘 맥유저들은 잘 모를겁니다.

흰둥이 맥때는 하얀색 리모콘이 기본 포함되어 모니터 옆구리 자석에 붙여서 관리가 가능했었고 각진 메탈 아이맥 초기에는 기본 포함은 아니지만 별도 구매로 리모콘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그 때 나온 디자인이 바로 애플티비의 리모콘 디자인입니다.

당시 그 리모콘으로 아이튠즈 플레이부터 영화감상까지 미디어 센터가 맥에 내장되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했었습니다.

컴퓨터를 가전 제품의 허브로 만들고자 했던 당시 잡스의 철학이 소소하게 반영된 부분 중 하나 였습니다.

너무 작고 가벼워서 뒤에 연결한 선에 끌려가 본체가 자리를 잘 잡지 못합니다.

제품의 마감이나 완성 정도는 뭐....역시나 애플입니다.

일단 연결하고 놀라웠던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 아이폰이 있다면 티비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아까 화질과 색감이 진짜로 변해서 화질이 올라간다고 했던 부분인데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하듯 아이폰의 전면 카메라를 티비에 대면 색을 분석해서 캘리브레이션을 해줍니다.

이게 내가 지금까지 보던 티비였나 싶을 정도로 색이 달라집니다.

두번째, 애플 제품들끼리의 연동이 미쳤습니다.
이건 애플 제품들을 사용하는 디바이스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감탄하는 부분입니다.

세번째, 통합 리모콘 기능 또한 미쳤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리모콘은 티비만 되고 별도로 연결한 사운드바는 제어가 안되었습니다.

근데 애플 티비 리모콘은 티비와 사운드바 모두 통합 제어가 가능합니다.

근데 이게 좀 다른 리모콘들과 다른게 리모콘에서 신호를 각자 보내는 것이 아니라 본체에서 티비와 사운드바를 무선으로 제어하는 듯 했습니다.

항상 애플티비가 켜져야 그 다음에 순서적으로 티비, 사운드바가 구동을 합니다.

리모콘으로 다 제어가 되는 방식이면 불안정하게 신호를 먼저 받는 디바이스부터 부팅이 되고 신호가 가다가 마는 디바이스는 작동이 안될 건데 애플 티비에서 직접 하나하나 켜고 제어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네번째,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앱 중 아이튠즈와 팟케스트를 사용할 수 있는데 애플뮤직을 구독하는 저로서는 오디오 하나 들여놓은 것 같아 상당히 좋습니다.

참고로 애플 뮤직에서 플레이 되는 음향들은 애플 디바이스와 블루투스에 최적화된 인코딩을 따로 거쳐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국내의 스트리밍 앱들보다 음질이 월등합니다.

이는 카플레이로 차안에서 들을때도 확연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앱 구동이나 고해상도 동영상 플레이는 말할것 없이 만족스럽고 HDR 캘리브레이션도 상당히 잘 되어서 영상들이 한톤 빠진 색으로 표현되지 않습니다.

주의할 점 은 HDMI 케이블 2.1 인증 제품을 사용해야 모든 화질과 색감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고 화면 깜빡임이 없습니다.

일반 HDMI 케이블을 사용하면 앱전환 영상 전환시 마다 깜빡이면서 티비가 리프레쉬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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