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눈이 내렸습니다.
간만에 펑펑내리는 눈다운 눈을 보았다.

분명 어제 새벽에는 폭우가 내려서 그 소리에 깼었습니다.
근데 오늘은 새벽에 잠깐 화장실을 가보려 일어나보니 폭우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내일 잘하면 지각하겠네....하고 잤는데 진짜 지각을 했습니다.






간만에 눈다운 눈을 서울에서 본게 거의 십수년만인것 같습니다.
많이 내린다쳐도 반나절만에 녹아 사라지고 또 한달여 내리지도 않아 겨울가뭄이라는 뉴스가 나오고만 했는데 하루종일 내내 눈이 내리고 쌓인 눈이 안녹는 광경을 서울에서 본게 정말 오랜만입니다.

저녁에 지인들과의 모임을 마치고 지하철 입구를 나오니 또 눈이 펑펑 내립니다.
서울시의 발빠른 대처 때문인지 하루종일 이렇게 눈이 내려도 큰 사건 사고나 혼잡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상기후니 뭐니 해도 겨울은 겨울답게 눈이 내리는 풍경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